2025년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들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서비스 로봇을 넘어,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로봇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한 정밀한 동작 인식 기술과 자율적인 학습 능력을 갖춘 로봇들이 다수 등장하며, 로봇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93조 시장의 가능성을 보다
최근 가장 뜨거운 로봇기업 중 하나인 유니트리는 사람 대신 물건 나르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하여 전시장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너 사는 사람 손동작 따라하는 로봇손부터 오목 로봇 등 관련 제품 전시하여 로봇 중에 가장 중요한 파츠인 손 부분을 강조한 전시제품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고 국내기업 LG유플러스는 방문객에게 퀴즈 내고 상품 주는 로봇 ‘앨리스’ 배치하여 서비스로봇의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AI 로봇 시장 규모 93조원 달할 전망을 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이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번 MWC행사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AI 로봇 제품의 등장과 기술적 특징
이번 MWC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로봇 중 하나는 중국 아너(Honor)의 ‘센서 로봇’이었습니다. 이 로봇은 관람객과 오목을 두며 AI의 학습 능력을 실시간으로 시연하였고, 한 수 앞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략적인 대응을 펼쳤습니다. AI의 연산 속도와 패턴 인식 능력이 크게 향상된 덕분에, 많은 관람객들은 로봇과 대결하면서도 인간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델솔루션과 버넥트가 협업하여 개발한 'AI 스마트고글'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증강현실(AR)과 AI 기술을 결합하여,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시야에 필요한 정보를 띄워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제조업, 의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한편, 일본의 한 기업은 고령자를 위한 AI 돌봄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음성 인식과 감성 분석을 통해 사용자와 감정적인 교류가 가능하며, 복약 알림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령화 사회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고객 반응과 로봇 시장의 가능성
MWC 2025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일반 관람객들은 AI 로봇의 발전 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 IT업계 종사자는 "AI 로봇이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센서 로봇과 오목을 둔 한 관람객은 **"로봇이 단순히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내 전략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AI 기술이 게임이나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일부 관람객들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로봇의 반응 속도와 학습 능력이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과의 대화에서 감정적인 요소를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MWC 2025는 미래 로봇 기술의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AI 로봇이 앞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 AI 로봇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얼마나 깊숙이 들어올 수 있을지, 그리고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